시온과 하나님의 교회에 대해

시온과 하나님의 교회, 이 두 단어에 무슨 연관이 있을까?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자신들의 교회를 지칭하여 ‘시온’이라 부르기도 한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하면서도 정확한 의미는 모호한 이 이국적 지명을 이명으로 채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시온이 어떤 장소인지 꼼꼼하게 알아둘 필요가 있다.

시온이란

유래

시온이란 이름이 등장하는 것은 다윗 시대부터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각지를 정복하고도 오랜 세월 차지하지 못했던 지역이 있었으니 바로 여부스 민족이 거주하는 ‘시온’이었다. 여부스인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는지 시온을 정복하러 온 다윗을 향해 “장님과 절뚝발이만 있어도 너희 정도는 이긴다!”고 자부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다윗은 보란 듯이 시온을 정복했다. 여태까지 무슨 수를 써도 이기지 못했던 시온으로부터 다윗이 승리했으니 시온과 다윗은 마치 거북선과 이순신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사무엘하 5:6~10).

시온과 하나님의 교회

육적 다윗과 영적 다윗

그런데 성경의 이러한 기록은 단순히 역사 속 한 장면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에스겔 선지자의 예언에 따르면 다윗이 영원히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에스겔 선지자의 예언은 다윗이 이미 죽은 지 450년이나 지난 후에 작성되었다. 즉 이 예언 속의 다윗은 실제 다윗이 아니라 다윗의 입장으로 등장할 누군가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 예언의 주인공은 바로 예수님이셨다.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누가복음 1:31~32

성경은 구원자에 대한 증거가 담긴 책이다(요한복음 5:39). 다윗의 역사는 단지 이스라엘을 배경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기록된 것이 아니라 구원자에 대해 알려주는 예언적 장치다. 다시 말해 육적 다윗의 행적을 연구함으로 영적 다윗이신 예수님에 관해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먼 나라 이스라엘의 역사서에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다윗의 위, 예수님 탄생, 시온과 하나님의 교회
예수님의 탄생. 이때 천사는 예수님께서 ‘다윗의 위’를 받으실 것이라고 증거했다

육적 시온과 영적 시온

앞서 다윗과 시온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육적 다윗과 시온이 이토록 밀접한 관계라면 영적 다윗이신 예수님께서도 시온과 관계된 어떤 행보를 보이시지 않을까? 시온도 다윗과 마찬가지로 육적·영적 양면으로 존재한다.

우리의 절기 지키는 시온성을 보라 … 여호와께서는 거기서 위엄 중에 우리와 함께 계시리니 … 우리를 구원하실 것임이니라 … 거기 거하는 백성이 사죄함을 받으리라

이사야 33:20~24

영적 시온은 하나님께서 계시는 장소다. 이곳에 거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구원과 죄 사함을 베푸신다. 영적 시온이란 절기를 지키는 곳이므로, 구원과 죄 사함을 얻고자 하는 이는 반드시 ‘절기 지키는 곳’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어떤 절기를 의미하는 것일까? 영적 다윗이신 예수님의 본을 통해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 지키신 절기는 안식일과 유월절 그리고 초막절 등이다.

또한 사도들도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안식일유월절, 오순절 등의 절기를 지켰다(누가복음 4:16, 사도행전 17:2, 누가복음 22:15~20, 고린도전서 5:7~8, 요한복음 7:37, 사도행전 2:1~4). 예수님께서 절기를 지키신 것은 영적 시온을 세우셨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교회의 이명이 ‘시온’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대로,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3차의 7개 절기를 지키는 세계 유일의 교회다. 시온이란 이름이 이만큼 어울리는 교회가 없고 또 시온의 조건에 부합하는 교회도 없는 것이다. 정말 시온과 하나님의 교회,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 아닌가?

무너진 영적 시온

하지만 영적 시온은 영원히 존속하지는 못했다. 교회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타락하여 이방 종교를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하나님의 절기를 버리기에 이르렀다. 321년에는 안식일 대신 일요일 예배가 확립되었고 325년에는 유월절이 폐지되었다. 354년에는 태양신의 탄생일이 예수님의 성탄일로 탈바꿈했고 431년에는 예배당 안에 십자가가 내걸렸다.

절기를 지키는 것이 영적 시온의 건설을 의미하듯 절기의 폐지는 영적 시온의 파괴를 의미한다. 절기를 지킬 수 없게 되었으니 당연히 영적 시온도 존재할 수 없는 법. 그렇게 사탄은 다니엘 선지자의 예언대로 하나님의 자녀들로부터 일시적 승리를 거뒀다(다니엘 8:9~12).

영적 시온은 무척이나 중요한 공간이다. 이 장소가 없다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구원과 죄 사함은 그저 요원한 것이 되고 만다. 하나님께서는 시온에 거하는 자들에게 구원과 죄 사함의 축복을 주시기로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적 시온은, 언젠가 반드시 재건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시온과 하나님의 교회

무너진 영적 시온의 재건

이쯤에서 살펴보게 될 미가 선지자의 예언은 무척 흥미롭다.

시온과 하나님의 교회

‘여호와의 전의 산’이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산 즉 시온을 가리킨다. 그런데 마지막 때에 많은 민족들이 시온으로 몰려간다고 한다. 이미 무너져버린 시온을 찾아가는 것일까? 그들은 하나님의 도를 배우기 위해 시온에 간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많은 민족들을 가르치실 도는 무엇일까? 바로 시온에서 나오는 율법이다.

누군가는 ‘율법’이란 말에 모세 율법을 떠올릴지 모르겠지만 모세의 율법은 시온이 아니라 시내산에서 반포하셨다. 시온에서 반포하신 율법은 오직 하나. 바로 예수님께서 본 보이시고 사도들이 따랐던 새 언약의 율법들이다. 마지막 때, 분명 없어졌어야 할 새 언약의 율법을 배우러 많은 민족들이 시온으로 몰려간다는 것은? 사라졌던 절기가 복구되고 무너졌던 시온이 재건될 것임을 의미한다.

앞서 설명했듯 초대교회의 모든 절기를 복구하여 지키는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몇 십 년간 교회를 다니고도 안식일과 유월절, 침례 등 성경의 진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 하나님의 교회로 나아오는 모습들을 보면 미가 선지자의 예언이 정말 정확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에 새삼 놀라게 된다.

영적 시온인 하나님의 교회는 누가 설립했는가?

그런데 이쯤에서 가질 법한 한 가지 의문이 있다. 도대체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신 분께서는 누구시기에 1,600여 년 동안 잊혔던 성경의 모든 절기들을 발견하신 것일까? 독실한 신앙심의 목사님? 아니면 치열한 학구열의 신학교수? 이에 대한 답은 ‘안상홍, 그는 하나님인가 사람인가’라는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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